나는 그 아이가 다치는 꿈을 꾸었다

– 너무 보고 싶었지만, 보내야만 살 수 있었다

나는 꿈을 꾸었다.
그 아이가 다치는 꿈이었다.

어딘가에서 넘어졌고,
피를 흘리고 있었고,
무서운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.
나는 그 아이를 막아내지 못했고,
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.

그 꿈은 너무 생생해서,
깨어나서도 한동안 숨을 쉴 수 없었다.
그런데, 문득 깨달았다.

그 꿈은
어쩌면 내가 만든 것이라는 걸.

내 마음속 어딘가에서
그 아이를 놓아주고 있었던 건 아닐까.
너무 보고 싶지만,
너무 사랑하지만—
그 아이를 품고 살기엔
내 삶이 너무 무거웠던 시기.

그래서 나는
조용히, 그리고 무의식적으로
그 아이를 마음 밖으로 밀어냈던 것 같다.

꿈은 말해주었다.
나는 그 아이를 보내야
살 수 있었던 사람이라는 걸.
그리고 그건
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—
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다.

나는 여전히 그 아이를 꿈꾼다.
그 아이는 여전히
내 안에 있다.

I Dreamed He Was Hurt

– I missed him so much, but I had to let him go to survive

I had a dream.
In it, he was hurt.
Badly.

He had fallen,
was bleeding,
and frightening things kept happening.
I couldn’t protect him.
I could only watch.

The dream was so vivid
that even after I woke up,
I couldn’t breathe for a while.

Then I realized—
maybe that dream…
came from me.

Somewhere deep inside,
I was letting him go.

I missed him terribly.
I loved him more than words.
But I was drowning in my own life.
Holding on to him
felt like it might break me.

So without knowing,
I gently pushed him away
just to keep breathing.

That dream told me:
I had to let him go
so I could stay alive.

Not because I didn’t love him—
but because I did.

Even now,
I still dream of him.
Because even now,
he is still within me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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